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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타임, 살고 싶다면 시간을 벌어야만 한다.

by 유키미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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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에 4분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주인공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어머니 레이첼 살라스(올리비아 와일드)와 같이 지내고 있다.  레이첼의 생일 전 일을 하고 술집에 간 윌은 상상도 못 할 시간을 소유(영화에선 시간이 곧 돈이다.)하고 있는 헨리 헤밀턴(맷 보머)을 마주치게 된다.

해밀턴은 술집의 사람들에게 술을 사며 자신의 재력을 뽐낸다. 한 사람이 해밀턴을 안 좋은 눈빛으로 쳐다보자 윌은 그에게 이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밀턴은 윌의 말에 이상한 대답을 한다. 

결국 싸움에 휘말린 해밀턴을 윌이 도와주게 되며 술집을 도망친다.

추격자를 따돌린 둘, 윌은 해밀턴에게 분노한다. 그러자 해밀턴은 이야기를 꺼낸다. 서로 대화를 하다 윌은 놀라운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죽게 되는 것을 하루 걸러 하루 보는 윌에게 해밀턴은 "사실 아무도 일찍 죽지 않을 수 있다. 모두에게 시간을 충분히 줄만한 시간이 있다."라고 밝힌다.

그렇게 다음 날 이 되고, 대화를 통해 윌을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해밀턴은 다리까지 갈 몇 분의 시간만 남기고, 모든 시간을 윌에게 전달한 뒤 다리에서 떨어진다.

갑자기 졸부가 된 윌은 친구 보렐(조니 갈렉키)에게 시간을 나눠주고 자신의 어머니를 부자동네로 모시겠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생일인 레이첼은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그런데 이게 웬걸 하루 만에 버스비가 두배로 오르면서 버스를 탈 수 없게 된다.

집까지는 두 시간, 남은 시간은 한 시간 반.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며 레이첼은 다급하게 집으로 뛰어간다.

꽃을 들고 어머니를 기다리는 윌은 버스에서 어머니가 내리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하고 뛰기 시작한다. 둘은 서로를 향해 죽기 살기로 띠지만 단 몇 초 차이로 시간이 모자랐던 그녀는 결국 눈을 감게 된다.

해밀턴의 사고를 담당한 타임키퍼는 해밀턴의 죽음의 의문을 품고 cctv에 찍힌 윌을 수상히 여기기 시작한다.

윌은 부자동네에 도착한다. 이상하게도 뛰는 버릇이 있는 윌은 자신도 모르게 뛰지만, 부자동네 사람들은 아무도 뛰지 않는다.

아무도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지만, 윌이 뛰는 것은 본 실비아 와이스(아만다 사이프리스)는 그를 몰래 쫒는다.

태어나 처음으로 호화로운 하루를 보낸 뒤 카지노에 간 윌, 그는 자신의 모든 시간을 걸며 위험한 선택을 하지만 무려 1100년의 시간을 얻게 된다. 모든 것을 지켜본 실비아는 윌에게 파티 초청을 한다.

실비아는 윌에게 지금 살아가는 인생이 따분하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윌은 실비아에게 바보 같은 행동을 보이고 실비아는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다시 파티에 참여한 윌, 갑자기 타임키퍼가 윌을 잡으러 온다. 윌은 거의 모든 시간은 뺏기나, 실비아를 인질로 잡으며 도망친다.

윌은 실비아의 아빠에게 몸값으로 천년을 요구한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하며 시간 주는 것을 거부한다.

그 사이 서로 돈독해진 둘은 호감을 느끼게 되고,  몸값을 지불하지 않지만 실비아를 풀어주기로 결심한다. 그때 타임키퍼가 다시금 둘을 덮치고 실비아는 타임키퍼를 저격한 뒤 둘은 달아나버린다.

윌과 실비아는 시간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을 나눠줘도 국가에선 계속 물가를 올린다. 

결국 지금의 제도는 소수의 사람들이 영원히 호화롭게 살 동안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어라 일만 해야 하는 한다는 것을 둘은 깨닫게 된다,

이렇게 해선 안된다고 느낀 윌과 실비아는 엄청난 시간을 세상에 풀어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실비아의 아빠를 인질로 잡고 백만 년의 시간을 훔친다. 실비아의 아빠는 윌에게 지금의 제도가 무너질 것을 충고하지만 윌은 제도를 파괴시기 위한 것임을 말한다.

마침내 타임키퍼는 윌과 실비아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나 시간을 채운다는 것을 깜빡한 타임키퍼는 시간이 끝나 심장이 멈추게 된다.

윌과 실비아는 백만 년의 시간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되고 제도는 흔들린다. 마지막으로 윌과 실비아는 다른 시간을 훔칠 계획을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부자들은 절대로 뛰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 시간이 넘쳐 부자인 사람들은 오히려 아이들을 잘 낳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에 반해 가난한 사람들은 아이들을 낳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간다. 아마도 소수들만 누릴 수 있는 영원히 호화롭게 살 수 있는 인생이니 부자들은 그 인원을 줄여야 자신들이 백 년 만 년 잘 먹고 잘 살아갈 것 아닌가. 가난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인생을 살아간다.

극 중 부자들은 절대 뛰지 않는다. 시간이 넘치니까(즉 시간 때문에 죽을 일이 없으니) 급할 일 이 없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윌의 어머니는 고작 몇 초 차이 때문에 뜀박질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시간이 돈이라는 영화의 설정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한창 화제였던 명품가방 오픈런을 아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시간 동안 줄을 기다리며 구매를 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돈이 많기 때문에 사람을 돈으로 고용해 대기부터 구매까지 성공한다.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지만 나의 시간 또한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요즘엔 놀이공원에서도 돈을 좀 더 내면 놀이기구를 대기시간 없이 타게 해주는 제도가 생겨 잠시 논란이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시간이 돈인 세상에서 돈을 지불하고 시간을 아끼겠다는데, 돈이 많았다면 나 또한 그 제도를 이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영화에서 처럼 시간이 넘쳐서 평생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해봤다. 매일 먹는 맛있는 음식, 매일 누리는 사치 몇 년이라면 굉장히 행복하겠지만 그것이 백 년, 천년 지속된다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매일 즐긴다면 지겨워질 것이다. 윌에게 시간을 주고 죽음을 택한 해밀턴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사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시간(=돈)은 없다. 하지만 많지 않기 때문에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확연히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번 일주일을 어떻게 살았는지, 오늘은 보람 있게 보냈는지, 앞으로 미래에는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까지 고민하게 해주는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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